2012년 1차 공채.. 인터넷 강의만 듣고 합격하기.[펌]

작성일자 : 2017-02-22

[이 합격수기는 "김재규경찰 따라잡기" 카페 회원이신 <그저멍하늬> 분의 합격수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이번 2012년 1차 공채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군대를 갔다와서 약 1년을 아르바이트 및 방황을 하다가.. 

작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경찰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저의 수험기간은 .. 약 8개월 걸렸네요. 

남들보다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이지만 운이 좋았고.. 또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단 한번도 친구를 만난적이 없고, 부모님 이외엔 그 누구와도 함께 

술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눈뜨면 밥먹고 자는시간 빼고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어떻게 공부 했는지 합격 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필기 합격을 위한 저의 공부방법] 

일단..각 과목별 저의 공부 스타일을 말하기 전에.. 

모든 과목 당 인터넷 강의를 2~3번 들었습니다. 처음엔 1.2배속 정도로 1회독을 하고 복습은 안했습니다. 

복습할 시간도 없었고 그냥 하루에 8강의 정도씩 계속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과목 1회독을 하는데 .,. 

1달 조금 넘게 걸린듯 합니다. 

그리고 1.5~6배속으로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복습은 안했습니다. 

그냥 강의 듣는 양을 늘렸습니다. 12~16개 정도 들었습니다. 배속은 더 늘리기도 했구요. 

그렇게 2회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3회독은 1.8~2.0 배속으로 3회독을 하고 복습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2.0으로 어떻게 강의를 듣나... 할 정도로 말이 들리지 않았었는데 1,2회독을 하고 같은 강의를 

3번째 듣는거기 때문에 2.0으로 들어도 충분히 머리에 들어오더라구요. 

물론 말이 빠른 교수님들은 2.0이 무리가 있기에 1.8로 들었었습니다. 

이렇게 각 강의를 3회독 하는데 2달 반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정확하게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비슷할겁니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은..복습을 3회독한게 아니라.. 순전히 강의만 듣는 3회독을 말합니다. 

복습은 3회독할때 시작했구요.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강의 없이 혼자 기본서 반복을 하게 되는 시점입니다. ( 현재까지 문제는 풀지 않습니다. ) 

* 형법 - 형법은 무엇보다도 판례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강의를 3번 듣고 느낀점은.. 

형법만큼은 강의를 3번 들을 필요가 없다.. 라는 점입니다. 기본강의를 들어봤자 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판례이기 때문에... 진작에 판례공부를 할걸.. 하면서 판례강의를 신청해서 판례 강의 빠르게 두번 

들었습니다. 그 후 판례집 무한반복.. 그냥 반복했습니다. 따로 형법 문제집 풀지 않았습니다. 

그냥 판례 무한 반복했습니다. 

형법 만큼은 기본서 반복이 아니라 판례반복했습니다. 

무조건 판례 반복 한것이 제 형법 공부방법이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풀었느냐.. 하면.,. 모든 과목 통틀어서 이따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형소법 - 형소법은 무엇보다도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강의 3번 듣고난 후 더 이상 듣는 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기본서를 3일 혹은 

2일에 1회독을 하면서 정리했습니다. 

당연히 문제풀이는 안했습니다. 그냥 기본서 무조건 반복, 기본서에 있는 판례들 반복은 당연한거고.. 

처음엔 3일에 1회독 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점점 갈수록 빨라지더라구요. 

시험 가까이 왔을 땐 하루에 1회독 했습니다. 그냥 기본서 반복입니다. 

* 한국사 - 한국사도 마찬가지로 기본개념이 중요합니다. 

이건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강의만 열심히 들어도 기본 점수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다른 법과목은 판례를 알아야 하기에.. 수업만 듣고는 한계가 있는데.. 한국사는 강의만 들어도 

3번정도 반복해서 들으면 쭉.,.. 교수님이 말씀하신 스토리가 기억나기에.. 기본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집중해서 강의를 들어야지.. 그냥 강의 틀어놓고 멍때린다고 1회독 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강의를 3회독 하고 나서 마찬가지로 기본서 무한 반복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근현대사 파트.. 많이들 어려워 하시던데.. 

년도를 잘 따져가면서 몇년도엔 어떤 사건이 있었고.. 다음엔 어떤사건, 이 다음엔 어떤사건.. 

이렇게 쭉 연결시킬 수 있도록.. A4용지에 흥선대원군 부터 쭉.. 쓸 수 있도록 정리하는게 포인트입니다. 

* 경찰학 - 경찰학도,..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질적의미의 경찰, 형식적 의미의 경찰 가장 기본적이지만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듯.. 

그런 기본적인 것부터 확실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나중에 응용되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따로 객관식 문제집 같은거 풀지 않고 기본서만 반복했습니다. 

외워야 할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라도 꼭 외우셔야지.. 

기본서보니까 ' 아, 기억나네..' 이 정도로 해서는 안됩니다. 시험장에 가서는 오픈북이 아니기 때문에 

외우셔야 시험장 가서 써먹습니다. 

* 영어 - 영어는... 가장 중요한건 기본적인 해석 스킬을 가지고 있느냐.. 

또한 단어를 많이 외우고 있느냐.. 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어는 하루에 2~3시간 공부했고.. 거의 대부분 2시간도 공부 안했습니다. 

워드스펀지 단어 하루에 3강씩 꾸준하게 외우고 문법강의 하나 들은 다음 계속 책 반복했습니다. 

다른 강의 듣는다고 해서 내가 다 외울 수도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배운거 반복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해석 및 기본적인 문법 지식조차 없으시면 공무원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수능이나 중학 영어 강의를 

듣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수능강의 중 독해 강의를 하나 들었더니 시험 치는 

전날까지도 독해지문 푼 적은 없어도 독해에서 많이 틀려야 2개, , 보통 0개 ~ 1개 정도 틀렸습니다. 

그럼 이제 제 공부 스타일이 무조건 기본서 반복이라는걸 다들 아셨을 것 같네요. 

문제는 언제 푸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거에요. 

저는.. 경찰공제회에서 나온 모의고사 20회정도 모여있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각 과목별로 구입을 해서 

앞에서 말씀드린거와 같이.. 강의만 3회독을 하고 .. 마지막 3회독때 복습을 했다고 말했었습니다. 

그 후 강의 없이 과목당 3~4일을 잡고 1회독을 하는 방법으로 기본서 무한반복 시스템을 돌렸는데요. 

하루 공부를 시작 하기전에 공부할 과목 모의고사 문제집을 펼치고 1회 풀고 틀린부분 복습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부할 과목을 공부하는거죠. 그러다 보면 모의고사 본 부분 중 틀린부분을 보게 되고 

아니면 맞았단 부분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문제도 풀고 이중 복습 효과도 누릴 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따로 과목별 객관식 문제집은 풀지 않고.. 

'공부 시작 전 해당 과목 모의고사 1회 풀고 복습 + 본격적인 해당 과목 기본서 복습' 을 하면서 

시험 전까지 계속 했습니다. 당연히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서 기본서 1회독 시간은 4일 -> 3일 -> 2일 -> 1일 

이런식으로 줄어들게 되니 너무 처음에 1회독이 힘들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참고로 이 방법은 제가 학원을 한번도 다니지 않고 인터넷 강의만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이용해 

저만의 스타일로 공부를 해와서 합격을 한 것이니.. 개인별로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객관식 문제집을 따로 풀지 않는 방법이라 많이 불안하신 분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전 매일 해당 과목 모의고사를 풀면서 공부를 했기에.. 문제풀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하루에 1회니까.. 20문제. . . 한달이면 600문제. . 이런식으로 늘어나기에.. 또한 전 범위 모의고사이기에 

자기가 부족한 파트가 어딘지도 확실히 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제 필기점수 평균은 79점. 

체력은 35점 

가산점은 4점 (실용글쓰기 2점 + 대형면허 2점) 이었습니다. 

기타.. 체력이나 면접등 관련해서 다 적고 싶었지만.. 

글이 너무나도 길어지네요 =.=..... 

궁금한점은..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시거나.. 메일을 보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