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브랜드 1위

캠퍼스 갤러리

직영학원

#올라 김재규공무원학원 생생한 합격스토리

안녕하세요~~

작성일자 : 2017-02-22

안녕하세요 

2012년 1차 채용시험에서 광주청 일반남경에 합격한 광주학원생 김재훈입니다.^^ 

저번에 학원에 갔을때 MIC를 잡고 발표 할 줄 몰라서 두서없이 이상한 소리만 하고온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남겨보아요. 

 

무슨 과목이든 처음에는 정말 안들려요. 한글이 이렇게 심오한가 싶을정도로. 다달이 시간에는 여지없이 그분이 찾아오고...3개월이 지날 때 다음 순환에선 내가 이걸 알아먹을까하는 생각에 6개월이 지날땐 조금은 나아졌는데 점수는 잘 나올 수 있을까하는 걱정으로 보냈네요. 

공부를 막연히 하자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처음 한 달간은 학원 프로그램에 적응하기위해 앉아있었습니다. 듣다보면 언젠간 알아듣겠지라는 마음으로요. 3월 한달을 그렇게 보내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열공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나는 평균 40점도 안되는데 모의고사 성적을보면 100점짜리가 몇 개씩 있는 심화반 수험생분들을 보고 나도 심화반에 들어가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스스로 동기부여도 많이 필요했지만 심화반에 들어가자라는 목표가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심화반에 들어가기 전까지 수업은 풀로 들었습니다. 계획은 자신이 할수 있는만큼은 꾹꾹 눌러담아서 일주일단위로 작성하고 실행했어요. 저 또한 여느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저도 금연, 금주는 당연하고, 집중하기 위해 핸드폰도 없애고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과는 일정하게 정해서 운용했습니다. 수험생이니깐 다람쥐 챗바퀴처럼 항상 정해진 시간동안 내공을 다듬었어요. 

우선 버스를 40분 넘게 타고 학원을 다녔는데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아까웠어요. 처음 몇 달 동안에는 영어단어장을 나중에는 형소법 조문을 주로 읽었고 피곤하면 좀 잠도 자구요. 일찍 도착해도 근처 고시원 생활하시는 분들이 가운데 책상과 왼쪽 명당자리를 대부분 맞추고 앉기 때문에 교수님의 등이 많이 보이는 오른쪽 3번째 자리에 주로 앉아서 공부를 했어요. 이 자리에 적응되니까 다른자리에 앉으면 산만해져서 그 자리에 항상 앉았어요. 공부는 응딩이로 한다는 말이있는데 학원에 보시면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도 로봇처럼 앞자리잡고 앉아계시는 분들을 보고 많이 배운것 같아요. 작년 합격수기 들을 때 자투리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학원에 도착해서는 논땡이 피지말고 쉬는시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항상 정해진 틀 안에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대략 7시부터 8시 30분에 조문을 읽을때까지 절반은 형법을 나머지는 영어를 했습니다. 영어 형법이 경찰시험의 큰 장애물이라고 판단해서 매일 조금씩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전 쉬는 시간은 단어공부, 점심 먹고 12시 30분부터는 문장연습과 독해문제풀기, 1시15분쯤에는 10분씩 꼭 낮잠을 잤고, 오후 쉬는 시간에는 다달이 풀기, 저녁식사 후에는 오전에 복습한 영어문법 7과정도 뒤를 공부했어요. 저녁 쉬는시간에도 단어를 9시에 수업이 끝나면 10시까지 버스타고 오는 동안 형소법 조문 또는 형법 판례를 틈틈히 읽었습니다. 운동은 월수금은 11시30분까지 집앞에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닷. 잠은 꼭 필요한만큼만 잤습니다. 강의실에서 졸면... 해로와요. 

그리고 수업을 풀로 1년정도 듣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습을 할 수 있는 주말은 정말 잘 쓰려고 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과목별로 공략을 하고자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5과목 어느 하나 방심하면 안되니까 기본수업은 다 들어야한다고 생각했고 평일에는 수업을 주말에는 자습을 했어요. 크게 보면 처음 6달은 영어와 형법에, 그이후 3달은 형법과 형소법을 주력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를 이해과목이라고 하는데 전 머리가 좋지도 않고 답도 안나오고 정말 이영신교수님이 시키신대로 단순하게 따라하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점수는 7개월이 넘어서면서부터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단 하루라도 놓으면 안되는 과목 같아요. 

지금은 없어진 숙제검사 6개월동안 쭉 받았습니다. 기초가 존재하지 않는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단어, 문법, 독해 이렇게 덩어리로 공부한것 같아요. 단어는 매번 강조하시는 중1,2,3단어장부터 시작했습니다. 6개월간 형광펜 치면서 일주일에 2~3과씩 조금씩 조금씩 진도를 나갔지만 나중에 중3 단어장을 끝냈을때는 단순반복의 힘인지 빨리 단어장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기억환기용 수단으로 모의고사 보기 일주일전에는 기억환기용으로 1회독씩 봤습니다. 6개월이후에는 좀더 욕심을 내서 스피릿보카 단어장을 섞어서 봤네요. 

독해는 매일 하는 중3 교과서문장연습과 매일 시간을 할당해서 한글 보기압축과 프린트친구들 토탈영어 등 차례대로 쭉~쭉~ 풀었어요. 다달이시간마다 놀라운 보기압축을 구사하시는 교수님을 보면서 독해방법을 많이 흉내내면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첫문장에 형광펜 쫙쫙 긋고 시작하면서요. 

문법은 한파트를 한눈에 팍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 주간 진도와 야간 진도 때 칠판에 판서해주시는 것과 09년도 학원동강으로 복습하면서 A4용지에 정리를 하면서 처음 몇 달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진도 나갈때마다 저번 순환에서 빼먹은 부분들을 채워가면서 A4를 새로 업데이트했습니다. 문법은 뮤직비디오를 찍는 느낌으로 묶어주는 공식들과 시험에 나올것만 적어주시는 판서를 A4한페이지에 정리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맨날 봐야한다는 6가지 중 5형식은 동강으로 10번은 넘게 봤습니다. 이 숙제검사를 받은 후 문법이 알듯말듯 했던것 같습니다. 

작년 2차 시험에서는 55점이 나왔습니다ㅠㅠ. 문법은 한문제도 못 풀었는데 문법을 정리만 해놨지 보지는 않았거든요. 독해만으로는 과락을 넘기기 힘들 것 같고 그 이후 문법문제를 맞추기 위해 문법을 아침 저녁으로 복습하고 7달째 포텐이 터졌습니당. 그리고 맨날 봐야한다고 하는 6가지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형법 

학원에 와서 가장 처음 들었고 가장 많이 집에가고싶은 과목이었습니다. 조태엽 교수님의 인자한 미소와는 다르게 갱스터랩을 능가하는 속사포와 같은 수업...6개월정도 지나자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재산죄 앞부분은 주말에 읽고 객관식도 풀어보려고 낑낑대고... 폭행죄 몇 페이지 넘기는데 하루종일 걸리고 정말 괴로웠어요. 그래도 때리고 밟고 찌르고하는 재산죄 앞 부분까지는 알듯말듯 했는데 재산죄를 보니 멘붕이 오더군요. 수업한거 전체가 이해가 안되니까 뭘 질문해야할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공부는 해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형법책을 펴놓으면 한페이지 넘기기가 힘들고, 복습차원에서 강의를 한번 더 동영상강의로 똑같은 부분을 똑같이 들었어요. 형법책 읽으면서 고수분들처럼 진도를 쭉쭉쭉 나가고싶은데 혼자서는 도저히 형법책을 읽을 수 가 없었기 때문에요. 이해가 덜된 부분은 회독수가 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알아먹자고 생각했고, 혼자서 책을 읽기위해 샤프로 책에 필기하며 형법문장을 해석했던것 같네요. 범위가 넓어서 공부할 부분이 참 많지만 전체 범위 중에서 기피하거나 빵꾸나는 부분은 없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총론과 각론 이론이 익숙해지고 비교판례강의를 듣고 판례도 축적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제일 많이 필요한 과목 같아요. 

 

형사소송법 

형소법 공부 잘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저에겐 형법보다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6달정도를 영어 형법에 매달렸고 수업만 들었는데도 형소법은 8개월까지 모의고사 35점을 맞았어요ㅠㅠ 수업은 맨날 들으니 이해는 되는데 조문과 필요한 암기를 잘 안해서인지 문제를 푸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법전에 이름을 써놓고 오른쪽 자리에 주로 앉았기 때문인지 형소법교수님이 어느 날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질문을 하시기 시작하셨어요. 앞자리에 앉아서 매번 질문에 답도 못했는데 김종길교수님의 질문과 맹비난이 형소법을 안정시키는데 큰도움이 되었습니다ㅋㅋㅋ 

공부방법은 특별한게 없이 다른분들처럼 기본서에 저도 판서한거 싹 다 옮기고 이해가되면 암기도하고 특히 법조문 옆에 판례나 자주 나오는 지문을 표기했습니다. 

 

한국사 

신명섭교수님과 처음엔 2층에서 나중에는 학원6층에서 저녁노을도 가끔 보면서 공부도하고 가끔 노래도 불러주시는 모습이 많이 생각나네요. 암기가 아닌 이해중심으로 쉽게 풀어서 수업을 해주시고 지루하지않게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질리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국사는 주로 화요일에 공부했습니다. 

기본서가 날개부분의 여백에 판서를 다 옮겨적고 기본서를 읽을땐 날개부분을 먼저 보고 읽었어요. 문제풀이는 객관식시간을 이용해서 시험전에 객관식문제집과 토탈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남들 틀리라고 내는 문제는 그냥 틀리자고 편하게 마음먹고 공부했습니다. 국사는 교수님이 말씀해주신대로 2순환이 끝나고 기본서만 쭉쭉 읽었는데 점수는 투자한 노력에 비해서 잘 나오는 과목같습니다. 기본이론수업이 그만큼 중요했던것 같아요. 

 

경찰학 

이과목을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휘발류 같다라는 것입니다. 금방까먹고 범위도 넓고, 적용되는 법조문도 많고, 주말에 형사법과 영어한다고 시간을 투자 안하기도 했지만 공부를 해도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만 들고 모르겠어요. 처음에 경찰학을 접할 때 느낌이 형법보다 쉬울것 같아서 만만하게 봤는데 점점 안드로메다로 간 것 같습니다. 심화반 명단이 떴을때도 다른과목과는 달리 유독 이 과목만은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경찰학은 저도 잘 몰라서 심화반에 들어가서 많이 배웠습니다. 전 단권화도 부족했고 이해도 부족했습니다. 경찰학고수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여기까지가 심화반에 들어가기까지의 공부과정이었습니다. 솔직히 심화반에 명단 떴을때도 들어가면 안 될 성적이었는데 그냥 들어갔어요.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70점정도에 정체된다는 느낌에 과목별로 100점 팡팡 맞는 심화반 고수분들의 비법을 찾아간 것 같아요. 

그렇게 심화반에서 합격하고 싶다는 기대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채용공고가 붙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요로코롬 경쟁률이 올라갈지 채용인원이 이렇게 줄어들었을지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혼자 80점 후반에 커트라인이 형성되려나 판단하고 스스로도 한참 부족하기에 욕심은 나지만 마음은 비웠어요. 시험당일에도 국사문제가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부담감이나 긴장하지 않고 보고 온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 점수는 필기 80, 체력 44, 가산점 5점. 환산 67점입니다. 모의고사와 채용시험을 볼 땐 항상 가장 멘붕이 많이오는 과목을 전진배치해서 풀었는데 영어-형법-형소법-국사-경찰학 순으로 풀었습니다. 국사는 아무래도 첫시험이라서 쉽게 나와서인지 운좋게 100점을 맞았습니다. 영어 형법은 2월 모의고사 성적과 같이 85점씩 나왔고, 형소법은 바로 전 모의고사에서 90점 맞아서 잘 보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엄청 긴 지문 읽다보니 난독증이 생겼는지 뭔 소린지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75점을 맞았어요. 경찰학은 공부좀 열심히 할 걸 55점입니다^^;; 

저도 평균 80점가지고 합격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특히 국사 20번문제는 같은 조 형이 시험전에 스터디할 때 보여주셨는데 형 덕분에 맞출 수 있는 큰 행운을 얻었어요. 

체력시험도 날개를 달아준다는 음료수 한 캔 먹고 가서 보고왔는데 월요일 영어, 수요일 형소법, 금요일 형법. 일주일에 3일씩 심화반에서 운동을 열심히한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학원에 와 아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학원 등록 후 수업과 수험생활을 최대한 즐기려고 했던것 같아요. 수업이 재밌어지면 다음 주 수업이 기대되거든요. 교수님들의 사고방식을 흉내내려고 했는데 특히 영어교수님 형소법교수님...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과목별로 애착을 갖다보면 점수도 잘 나왔던것 같아요. 특히 목요일 경찰학수업은 원장님께서 수업시간마다 해주시는 말씀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형법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Ohne hast, aber ohne rast’는 항상 형법책에 써놓고 생각나면 찾아봤어요. 

2월 25일에 학원에 등록해서 합격하기까지는 정답은 없지만 심화반에 길이 있던것 같습니다. 학원 시스템을 잘 이용했고 심화반에서 했던 스터디 덕분에 합격의 기회가 빨리왔다고 생각해요. 저도 저 나름대로의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자꾸 틀리다보니 다음에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여하튼 잘난것도 없는 저도 합격했는데 고생하시는 수험생분들 누구나 다 합격하리라 생각합니다. 더운 날에 컨디션 조절 잘하셔서 대박나세요!!! 중앙경찰학교에서 꼭 만나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