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김재규공무원학원 생생한 합격스토리
# 쓰기 전에
합격수기를 올리기 전에 어색하기도하고 내가 과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부족하지만 혹시라도 누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 수험기간
2014년 1월부터 김재규경찰학원에서 회원제강의를 등록하여 2차 공채인 8월에 합격했습니다. 긴 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돌이켜보면 하루하루가 정말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2개월 순환으로 돌아가는 회원제 수업을 2번 듣고 나머지 4개월은 바로 자습실로 올라갔습니다.
# 성적 및 공부방법
*국사 - 95점개인적으로 토익을 공부해서 영어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고 법학과를 나와서 법과목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습니다.
반면에 국사에 있어서는 백지상태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먼저 재미를 붙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사는 재미를 붙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종우 교수님께서는 흐름보다는 암기를 강조하십니다.
저도 흐름보다는 암기위주로 공부했고 그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암기노트와 기출문제집 비율을 7:3 정도로 가져간 것 같습니다.
다른 법과목과 다르게 기출문제보다는 암기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법과목과 달리 나왔던 문제가 또 다시 나오는 비율이 좀 적은 것 같습니다.)
*영어 - 90점
토익점수도 나름 있고 해서 처음엔 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영어는 또 달랐습니다.
4개월정도 자만하면서 혼자 공부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이영신 교수님의 화토반 단과를 신청해서 4개월은 단과를 들었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는 자주봐야 합니다. 하루라도 안보는 날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 역시 아침 7시~9시까지는 항상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빼놓았습니다. 그 시간엔 주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문법같은 경우에 저는 문제를 틀리면서 익혀갔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주문(?)을 만들어서 이용했습니다.
s v 를 찾고 1.수 2.태 3.시 4.접속사 있는지 기본적인 것이지만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형법 - 95점
처음 접근하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였습니다. 이론을 이해하기도 벅찬데 문제는 판례로 나옵니다.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고 판례를 보는 것 보단 회원제 수업을 2회 이상 들으셨다면 판례 위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론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해서 판례가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문제는 판례로 나옵니다.
winwin판례로 형광펜을 치면서 나름의 키워드를 만들었고 암기하진 않았습니다. 자주 봤습니다.
확실히 이해한 판례는 샤프로 지워서 양을 줄여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엔 가장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형사소송법 - 100점
형소법은 이해로 시작해서 암기로 끝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1회독 때는 전혀 이해도 안되고 어려웠는데 신기하게 2회독 때 이해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손호상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될 때 까지는 몇 번이고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을 잘 다져놓지 않으면 기복이 생기는 과목입니다.이해가 되신 후에는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게 좋습니다. 나오는게 또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전까지 토탈을 8번 정도 돌렸습니다. 토탈을 풀면서 헷갈리는게 나오면 기본서를 보고 외우는 게 좋습니다.
*경찰학개론 - 90점
처음에 쉽고 나중에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암기 그 자체입니다.
나름의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계속 쓰고 외우고 쓰고 외웠습니다. 경찰학개론도 나오는게 또 나옵니다.
저는 조용석 교수님의 OX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정리했습니다.
OX교재에 헷갈리는 부분을 포스트잇해서 서브노트를 완성했고 나중엔 이것만 봤습니다.
*종합
저는 월화수목금 하루에 한과목씩 공부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엔 평일 동안 부족했던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한과목씩을 기본으로 하면서 예를들어 그날 경찰학이 하기싫을 때는 하고싶은 과목을 2시간 정도 보면서 기분을 전환했습니다.
하루하루 목표를 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막연히 공부하는 것보다 오늘은 경찰학 처음부터 도로교통법까지 돌리겠다라는 식의 목표를 정해서 하면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 생활
빨리 합격 하고 싶으시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물론 휴식을 취하면서 합격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한다면 6개월이면 합격 할 수 있는데 필기합격을 하고 나서도 쉴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엔 6시간 수면하였고, 주말에는 8시간 수면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했습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쉬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한달 모의고사를 통해서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1등을 목표로 항상 긴장하며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20등 안에는 들어가야 합격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성적정도 되면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시험이 한달 남으면 그때부터는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토탈을 한번 돌릴 수 있는 실력이 되시면 합격입니다.
(물론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주말까지 해서 돌렸습니다.)
마지막 일주일 남았을 때는 2시간 정도 더 수면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시험때는 좀 더 많이 자고 가시게 되는데 일주일동안 그 리듬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 마치며
두서없이 적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수험생활이 외로워야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저도 사람들이 담배 한 대 피며 얘기나누고 할땐 외로웠고
그때마다 빨리 합격해서 웃겠다 다짐했고 그 날은 생각보다 빨리 왔고 달콤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평균이 65점 정도 나올때 부터는 체력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력이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여서 합격하고 준비하면 늦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몇 개월만 고생하시면 금방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