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김재규공무원학원 생생한 합격스토리
15년 1차 최종합격자 구본태입니다.
필기
저는 2009년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여 2011년 101경비단 최종에서 불합격한 경험이있습니다.
최종불합격에 대한 충격이 커 한동안 공부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조정점수가 아닌 경찰학 수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전체 평균이 80점
체력이 39점이었습니다.
그 후에 시간은 흐르고 2014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김재규 경찰학원 기숙반을 알아보셨습니다.
저는 한 번 합격한 경험도 있기에 ‘무슨 기숙반까지 가면서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해서 계속 부모님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허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보자’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김재규경찰학원 기숙반에 14년 11월2일에 입소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김재규 경찰학원 기숙반은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좋지만, 저같은 장수생에게는 생활패턴을 잡는데에 엄청난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험생에게는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숙반은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독서실, 강의실, 식당, 트레이닝센터, 기숙사.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본인은 공부 이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저는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곳도 사람이 사는곳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이곳이 정한 규칙에 따르지 않는다면 합격하기는 어려울것입니다. 허나 이러한 규칙도 따르지 않는다면 그런사람은 경찰관이 되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사 : 저는 수사에서 국사로 바뀐것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흐름을 파악했고, 닥치는 대로 외웠습니다. 왜냐하면 저한테는 시간이 없었기때문입니다.
국사는 흐름과 전후관계를 파악이 되면 외우고, 그것을 문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사는 8회독, 원점수 75를 득점했습니다.
영어 : 영어는 101경비단 최종불합격 후에 2012~2013년 동안 경간부를 준비하면서 토익을 하며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숙반에 들어 온 뒤에는 영어를 3개월동안 한번도 보지 않고, 단어책만 계속 봤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처참했습니다. 영어는 국사와 더불어서 공통과목이기에 아주 중요한 과목입니다.
영어는 55점을 득점했습니다.
경찰학 : 모든 과목이 비슷하겠지만, 총론은 법전의 이해도와 암기가, 각론은 암기의 비중이 큰 과목입니다. 특히 총론같은 경우는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을 기숙사 식당에서 밥먹으며 계속 읽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자습실에서는 기본서로 진도를 나간 후 기출문제로 제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가려내어, 줄여가는 공부방법을 택했습니다. 경찰학은 잡학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분야의 법을 다루고 있는데, 김재규원장님, 조용석교수님과 친해지며 적극적으로 물어보면 정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암기법은 두문자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경찰학은 5회독, 원점수 80점을 득점했습니다.
형법 : 형법은 판례싸움입니다. 저는 어려운 학설과 이론에 매달리는것보다 비중이 많은 판례를 더 많이 정확하게 보는것에 집중했습니다. 기출이나, 3개 년만 보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그렇게 봐서는 모의고사나 본시험이나 모르는 판례들이 많이 나올 것 입니다. 국사와 영어의 비중이 커서 언제 다 보느냐 하는 수험생도 있겠지만, 신기하리만큼 책은 보면 볼수록 속도가 빨라집니다.
판례책은 판례를 쭉 나열해 놓은식의 책과 실전 문제형태의 두가지 판례책이 있는데, 저는 문제형태의 책을 선택하여 6회독했습니다.
형법은 원점수 85점을 득점했습니다.
형사소송법 : 형사소송법은 기본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차법이기에 기본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기출문제를 봐도 그 문제가 그 문제 같을 것입니다. 중요한것들과 잘 안외워지는것을 두문자로 만들어 활용하였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외우려고하는 순간 어려움에 봉착하니 이해하여 최대한 줄이고, 기출문제를 통하여 마무리하면 고득점 할 수 있을것입니다.
형사소송법은 4회독, 원점수 95점을 득점했습니다.
총 : 75 55 80 95 85 로 총 원점수 78점 조정점수 66.68점
체력
체력은 김재규 경찰학원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숙반 입소하자마자 시작했습니다.
3개월간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체력에서 뒤집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특히 101단 준비 할때도 팔굽혀펴기를 35개밖에 못하던 제가 이번 체력시험에서 55개를 득했습니다. 물론 파울로 5개를 감점당하긴 했습니다.
김재규 경찰학원 트레이닝센터도 기숙반 공부하는 것처럼 운동만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 육상국가대표 이셨던 팀장님과 운동에만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 체력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윗못 : 만점
악력 : 만점
100M : 9점
윗몸 : 8점
1,000M : 만점 으로 총점 50점만점에 47점 득했습니다.
체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환산점수를 따지게됩니다.
필기점수/2 + 체력점수/2 + 가산점 = 현재점수
대부분 수험생들이 55~65사이의 점수가 나오게 됩니다.
저는 환산 점수가 61.8점이었습니다.
4년전 당시 101단 환산점수가 59.5였던것에 비해 상당히 고득점 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만약 수험생 본인이 필기 커트점수에 걸려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체력 시험에 목숨을 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김재규학원을 다녀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김재규 체력센터는 체력점수가 오를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면접
면접도 역시 김재규 경찰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한분의 면접 교수님과, 스피치 원장님을 초빙하여 들은 강의는 한번 면접을 준비했던 저에게는 왜 이전에 실패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이야기해주지 않는 것들을 들 을 수 있어서 이런 분들을 초빙해준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서 제가 원장님과 상담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소유예가 2건이나 있는 사람입니다.
중학교때 어머니가 집앞에서 여대생 3명이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싸움이 난걸 제가 보고 가서 말리다가 조사를 받았었고,
한번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꽤 큰 싸움이 나서 도와주다가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경찰에 대한 길을 포기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었고, 다른 친구들과도 이야기 할 때 마다 마음이 굉장히 찔렸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기숙사를 들어왔고, 이러한 과거 전력을 가지고 있기에 상담을 하러갔을때 원장님께서는 저에게 딱 한마디를 해주셨습니다.
“기소유예가 죄는 아니다. 오늘 걱정하며 공부해도 하루가 가고, 걱정안하며 공부를 해도 하루가 간다.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웃으며 공부해라 ”
저는 이 말을 듣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공부와 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기소유예 2건이라는 생각 때문에 면접을 마치고 나와서도 힘들었습니다.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 때문이 었습니다.
게다가 면접에서도 경찰서에서 조사 받은적이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이었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대답했고, 그 부분에대해 소명을 했습니다. (사전조사서에 적음)
결과적으로 4월 24일 오전8:30분 문자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부모님과 저는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필기, 최종에서 불합격에서 흘리는 눈물과는 분명히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재규 경찰학원 원장님 및 부원장님, 기숙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때마다 찾아가면 상담해주고, 힘을 복돋아 주신 분들이 계셔서 여러 어려움이 있는 저 임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든 수험생 여러분 최종 합격 명단에 본인의 수험번호가 있는 그날을 꿈꾸며 견디십시오. 그러면 최종합격의 영광을 이겨낼 수 있을겁니다.
2015년 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