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긴장감은 있었지만 코로나는 없었던 7월 입학식 현장
일요일이었던 5일, 오전부터 안동캠퍼스는 분주했습니다.
바로 7월 입학식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안동캠퍼스의 직원들은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코로나19는 입학식의 풍경도 바꿔놓았죠.
이전에 없던 까다로운 검역 절차가 생겨나기도 하고 말이죠.
입구에서는 누구든지 코로나바이러스 문진표를 제출해야 통과가 되었고, 체온도 함께 측정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새로이 시행된 전자출입명부 제도로 인해 내방객들 모두 개인 QR코드를 기기에 찍어야 비로소 학원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답니다.
난데없는 QR코드 생성 요구에 자칫 당황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렇게 안내 포스터도 붙여놓았지만, 그래도 갸우뚱 하시는 분들에게는 직원이 나서서 친절한 설명과 함께 QR코드 생성 방법을 직접 알려드렸습니다.
이전에는 부모님이나 보호자분들이 학생의 짐을 같이 옮겨주기 위해 기숙사 안까지 출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이런 진심어린 애정마저도 용납하지 않았죠.
외부인인 부모님 및 보호자분들은 기숙사 내부를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아들 딸들이 어떤 방에 살게 되는지 확인조차 못한 채, 그저 짐을 기숙사 현관 앞에다 두고 못내 아쉬운 발걸음을 떼셨죠.
놓아두고 가신 짐들은 직원들이 방까지 옮기는 것을 도와주긴 했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은 당신이 직접 옮겨다 주어야 안심이 되실 텐데 말이죠.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원망스러워지네요...
학원에 입성하여 일단 짐을 기숙사에 풀어 둔 학생들은, 이윽고 본격적인 학원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입학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 시간에는 부원장님의 학원 커리큘럼 소개에 이어, 입학식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신 김승희 실장님이 학생들을 빠른 합격으로 인도할, 본원이 내세우는 스마트학습진단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생들이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 많았는데요.
누구보다 빠른 합격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이 시간이 유익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이후에는 학생들이 서점으로 이동하여 단체복과 교재를 구입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단체복은 동복과 운동복이 있는데, 여기 안동은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하기에 긴팔인 동복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안동캠퍼스에 오기까지 많이 고심하고 또 고심했을 우리 학생들이, 처음이란 것의 두려움과 어색함을 잘 다독여 이곳에 무사히 안착하길 바랍니다.
부디 이곳의 생활이 여러분들이 겪어 온, 또 겪어 갈 시간 어딘가에 소중한 지점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합격했다고만 말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신입생 여러분, 재원생 여러분,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