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김재규경찰학원 생생한 합격스토리
자기 통제가 어려운 수험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작성일 : 2021-02-18
필기 성적
한국사 | 6영어 | 형법 | 형소법 | 경찰학 |
75점 | 50점 | 75점 | 70점 | 65점 |
1. 필기시험 공부방법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학원 커리큘럼 중 KEEC 1 반이라고 공통과목인 한국사과 영어에 몰두할 수 있는 반을 추천 받았습니다. 두 과목만을 공부하다 보니까 확실히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고 처음이라 모르는 부분들은 별도로 마련된 티처링 시간을 활용하여 각 과목 선생님들께 질문하며 기초 지식을 채워 나갔습니다.
학원 들어오면서 레벨 테스트때 한국사 영어를 한 문제도 풀 수 없었던 저에게 KEEC 1 두 달 과정으로 월말 모의고사에서 70점대를 맞았습니다.
(공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특히 한국사, 영어에 약하신 분들은 꼭 KEEC 1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
하지만 쑥쑥 올라가는 점수에 자만하여 남은 4개월 안에 3법을 마스터해서 단기합격을 하겠다는 목표로 차근차근 공부하지 못하고 기출문제만 달달 외우면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크게 실패를 맛봤습니다.
항상 자만하지 않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이해가 바탕이 아닌 암기로 인해 잠깐 올린 점수들은 한 달 안에 거품이 바로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빠르게 가는 것보다 기초부터 다져 나가는 것이 결국 수험기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고 점차 양을 줄여가며 많은 회독수를 돌려 고득점을 얻는 방식으로 공부를 합니다. 그 중 처음 하는 공부는 인강이 아닌 실강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의에 대한 집중력과 참여, 그리고 티처링 시간으로 남들보다 기초를 빠르게 다질 수 있습니다.
한국사 - 한국사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큰 흐름을 나무 몸통이라고 생각하고 몸통을 먼저 이해하고 후에 굵은 가지를 공부하고 또 그 후에 굵은 가지에서 파생되는 잔가지들을 암기해 주는 방식으로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지엽적인 부분들을 공부하기보다는 큰 흐름부터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회독도 빨라지고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리고 필기노트같은 자신만의 단권화된 책을 하나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18년에 샀던 한국사 필기노트로 20년 2차 시험까지 썼습니다. 필기노트 안에는 없지만 중요한 내용들은 여백에 따로 적어두고 계속 까먹는 부분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그 안에 있는 책 내용들은 ‘내가 다 씹어먹는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달달 외우면 나중에는 어떤 시대의 특정 인물이라는 키워드가 주어졌을 때 그 책 내용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한국사 시험이 많이 어려웠고 지엽적인 부분들도 나왔지만 저는 제 필기노트 안에 있는 내용만큼은 실수 없이 다 맞췄고 필기노트에 없던 지엽적인 내용들만 틀렸습니다.
물론 75점인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너무 지엽적인 사료들을 공부하는 것보단 아는 것들을 더 확실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시간도 줄이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다른 취약 과목들을 공부할 수 있는 효율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흐름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땐 영어가 저의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샐리정 교수님의 커리큘럼으로 기초부터 문제풀이까지 들으면서 좋은 점수를 유지했는데 영어가 시험에서 어려워지고 법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영어 점수가 계속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영어단어는 매일 300개씩 외웠고 일주일에 하루는 문법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하프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10문제씩 풀었습니다.
저는 영어시험을 보면 항상 영단어와 문법 그리고 생활영어는 거의 득점하지만 독해부분이 많이 취약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자신이 유독 약한 파트를 알게 되는데 그때 약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보충해 나간다면 좋은 점수를 득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는 매일 풀어줘야 합니다. 영어라는 과목은 소홀하게 되면 바로 배신하기 때문에 최소한 영단어 만큼은 매일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형법 - 형법이 옛날에는 판례 위주였고 키워드 중심의 공부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험에서는 이해 중심의 문제들과 학설들이 많아지면서 난이도가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모든 법 과목을 처음에 기본이론 중심이 아닌 기출문제 외우기 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60점이나 70점을 맞을 수 있었으나 그 이상 고득점 맞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초부터 학설까지 공부하게 되면서 또 새로운 과목을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어와 비슷하게 초반에는 이론들이 어려워서 점수 올리는게 가장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 교수님과 같이 판례 하나하나 설명을 통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해주는 강의를 통해서 어려운 과목을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 형소법은 처음이 어렵지 한 번 깨우치면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차법이기 때문에 여러 제도들의 절차를 먼저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처음 기본이론을 2회독 정도 하면서 절차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요약집과 문제풀이를 병행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법칙의 요건과 같은 중요한 파트들은 암기 없이는 풀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전문법칙의 요건만큼은 무조건 외우고 시험장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형소법은 자주 나오는 파트가 정해져있습니다. 빈번한 출제 파트는 꼼꼼하게 공부하고 외워야 풀 수 있는 기간들의 숫자는 반드시 외워서 3회독 정도만 해도 문제 푸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있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수험기간과 낮은 점수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꿈과 목표를 매일 밤마다 상기시키고 부모님 생각과 합격한 자신의 모습, 그리고 부모님이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상상하며 그 간절함 하나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2. 김재규공무원, 경찰학원 추천하고 싶은 점
김재규 경찰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숙반 운영으로 자기 통제가 어려운 수험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기숙반으로 들어와서 4무 정책과 오로지 공부만 집중할 수 있도록 통제된 지도교사님들의 운영, 그리고 학원 시스템에 빠른 성적 향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통제된 삶을 싫어하여 주변 pc방에도 다니고 식사하러 노량진, 영등포까지 다녔던 적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지도교사이신 김영팔 선생님께서 훈계와 지도를 통해 올바른 길로 계속 안내해주셨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더 길어질 뻔한 수험생활을 줄여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출석체크와 학원 내 식당 운영으로 순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도 학원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기숙반의 장점
저는 기숙반과 독학반을 여러 번 번갈아 다녔습니다.
기숙반은 확실한 통제와 관리형 시스템으로 학생이 공부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독학반은 통제 측면에서는 기숙반보다 덜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어느 누가 깨워주지도 않고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가능한 사람이 수강한다면 기숙반보다 저렴한 가격에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