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김재규공무원학원 생생한 합격스토리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숙반에 대한 반감.. 저도 이해할수있습니다
근데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아니 정확히 이제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형편이 안되서 아버지 어머니가 남동생 알바비까지 빌려쓰셧답니다. 기숙비내려고...
돈..돈.. 정말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저는 그 기숙비로 시간을 샀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최종합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간절했던것 같습니다.
모자란걸 알았기에 원장님이 고시원들어가면 자라고 하셧음에도
4시간 5시간씩 잤습니다.
모자란걸 알았기에 다들 하루에 한번 운동 하는거 미쳣단 소릴해도
더 악착같이 했던것같습니다.
필기 시험지를 들었을때 한 30초간은 눈물이 핑돌아서
시험지를 정확히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조금은 허무하고 내가 이시험 이 100분을 위해서 일년을 고생했단 생각에
조금은 복받쳤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말씀드립니다. 일단 저 형사소송법 가채점 50점나왔습니다.
제일자신있는과목이 형소법이었는데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다시풀어야겠단 생각에
다른과목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4과목 40분에 풀었습니다.물론 4과목다 75~85점정도 받았으니
필기합격할수 있었구요 형소법 60분풀어서 50점나왔습니다.
습관인거같습니다. 제가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참을성으로 승부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형소법은^^;;어려웠어요~^^)
다보이더라구요 답에 그냥 손이갔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일 무서운것같습니다^^
그렇게 필합하고 체력은 그냥 제주에서 했습니다.
기본은 만들고 갔으니 그냥 하던대로 헬스장에서 준비했습니다.
악력 3점나왔구요 다른것은 다 만점 받았습니다. 거기서 준비하시던분들이
놀라더라고요 특히 오래달리기는 3분23초나와서 거의 청 1등했던 것 같습니다.
100미 작년에 잴때 15초나왔는데 이번에 12초9나왔습니다.
윗몸 팔굽혀펴기는 시간남아서 남들 다할때 인사했습니다 담당자분한테~
그냥 조용히 준비하시면됩니다. 남들 신경쓰지않고. 그게 제일무서운거구요^^
그렇게끝나고 정신을 놨는지 인적성 날에 지각을 했습니다. 다음날인줄 알고있었는데
인사담당자 분께서 전화오셧더라구요 인적성 안보냐고
머리도안감고 달려갔습니다. 20분지각.. 끝났다 싶었는데
시험보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찍혔구나 싶어서 면접때 한시간일찍갔습니다.
면접은 단체면접은 학교폭력 , 그리고 가고싶은 부서 그리고 김기용경찰청장님이 강조하셧던것중 정의가 있는데 뭐라고 생각하냐? 였습니다. 그리고 사법경찰관리 역할을 생활지도 교사에게 주는제도를 지금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거였습니다. 무난하게 답했습니다. 저는 진짜 웃으면서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긴장할꺼 같았거든요^^
개별면접때가 진짜 환상이었습니다.
처음질문은 제가 다니다 휴학한 철학과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질문이.. 준비하고온 질문을 오히려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군대얘기 말씀드렷는데
그거 진짜 물어보셧구요 그다음 원래 썬팅을 처벌하는제도가 있는데 지금 너무도 팽배해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였습니다. 그리고 생활기록부에 나와있던 축구수상경력 그리고 자신이 살고있는동네에
무슨 문제가 있냐? 였었습니다. cpted말씀드렷더니 반응 좋았었고요. 또.순찰을 나갈때 20대 순경과 50대 선배중 누구와가겠는가? 였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개별 제일 오래했다고 그쪽처럼 오래한사람이 없었다고요.
면접은 느끼지만 자신감같습니다. 공부할때도 저자신아니면 다른 누구도 저 믿어줄사람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게 주효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모르면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시종일관 웃으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있단 말씀도 드렷구요. 그리고 오늘 명단에 있네요^^
이글을 보면서 정말 저놈보단 잘해야지란 생각을 하셧으면 합니다.
저에게 축하한단 말씀안하셔도 저는 좋구요
이 글 보면서 조금은 자신에게 그리고 저에게 분노하셧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큰힘이 되실꺼예요.^^
다들 자존심있으시잖아요
다른데 쓰지마시고
지금 당신의 책상위에다 쏟으시면 그리고.
합격해야지보다는 공부나 운동으로
나를 바꾼다란 생각을 많이하신다면
부모님이 원하는 자신을 만든단 생각하시면
최종명단에 이름이 있으실껄요^^
감사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저를 아는 분들 그리고 이글 읽어주신분들^^